조계종 총무원, 종단행사 조정 방침 밝혀
지역별 봉축행사도 엄숙하게 진행하기로 지침 내려

4월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불기 2558년 연등회가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은 4월18일 브리핑 자료를 내고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 모두가 무사생환 기원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 행사의 조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무원은 지난 17일과 18일 중앙종무기관 부실장 이하 실무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연등회는 실종자 생환과 희생자 추모 분위기로 변경하고 화려한 음악, 율동, 장엄등을 자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4월19일 개최 예정이었던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과 20일 대한민국 야단법석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이번 주말인 19일과 20일 거행하기로 한 각 지역별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도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해달라는 지침을 내렸다.

총무원은 연등회 등 봉축행사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변경된 전체 프로그램을 확정하는 대로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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