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관련 유시 발표

진제 조계종 종정 예하가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밝히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했다.

진제 종정예하는 오늘(4월19일) 발표한 유시를 통해 “만물이 나와 더불어 한 몸이어니, 아직 귀환하지 못한 고귀한 분들 또한 어찌 산승과 한 몸이 아니리오”라며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된 승객들의 무사생환을 기원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불철주야 생존자 구조작업에 힘쓰는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오니 유가족과 온 국민의 간절한 뜻이 하늘과 바다를 감동케하여지이다”라며 강조했다.

다음은 진제 조계종 종정예하 유시 전문. 

세월호 참사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만물이 나와 더불어 한 몸이어니, 아직 귀환하지 못한 고귀한 분들 또한 어찌 산승과 한 몸이 아니리오. 참으로 슬픔이요. 황망하기 이를데 없어 긴긴 밤을 지새움이 나날이로다...

희생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실종된 승객들의 무사생환을 기원드리오니, 모든 불보살님의 가호와 가피가 저 바다에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일체 선신들께서 구호의 손길 뻗어주시기를 간절하게 소망하나이다.

아울러 불철주야 생존자 구조작업에 힘쓰는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오니, 유가족과 온 국민의 간절한 뜻이 하늘과 바다를 감동케하여지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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