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입불실험 거쳐 내년에는 바로 모시길" 기대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오는 10월 대중 스님, 불자들 함께 열암곡 기도"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정오스님)가 37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 중점사업인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1억 원을 희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오른쪽 2번째)'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아름다운동행 이사 일화스님, 중앙종회의원 도림스님 등이 '천년을 세우다' 기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오른쪽 2번째)'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아름다운동행 이사 일화스님, 중앙종회의원 도림스님 등이 '천년을 세우다' 기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은 3월1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천년을 세우다’ 불사기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총무부장 성화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중앙종회의원 도림스님, 석산스님, 허허스님, 철우스님, 범어사 재무국장 법귀스님 등이 배석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제14교구본사에서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동참해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주지 스님이 범어사 교구장으로 취임한 이후 총림이 안정되고 방장 스님 이하 종도 대중들이 잘 화합해 나가는 것 같아서 마음이 편안하다”며 “주지 스님을 필두로 종회의원 스님들이 한마음으로 부산 불교를 선도해나가는 본찰로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정오스님에게  큰마음으로 함께 한 불사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부산불교를 선도해 나가는 본찰로서의 역할을 당부하고 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정오스님에게  큰마음으로 함께 한 불사동참에 감사를 표하며  부산불교를 선도해 나가는 본찰로서의 역할을 당부하고 있다. 

주지 정오스님은 “최근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으로 범어사 신도회장이 선출되면서 부산불교신도 조직도 안정되고, 범어사와 부산불교신도들이 합심해 열심히 전법하도록 하겠다”며 “종단 숙원 사업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해 올해 문화재청과 모의 입불실험을 진행하며,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부처님을 바로 모실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과도 멀지 않으니 범어사 스님과 신도들도 함께 기도하면 좋다”고 말했다.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은 "범어사와 부산불교연합회 신도들이 오는 10월에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에서 함께 기도할 예정"이라며 "방장 스님 모시고 종단 불사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전달식을 마친 뒤 중앙종회의원 철우스님(왼쪽부터)과 석산스님, 도림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범어사 재무국장 법귀스님,  허허스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달식을 마친 뒤 중앙종회의원 철우스님(왼쪽부터)과 석산스님, 도림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범어사 주지 정오스님, 범어사 재무국장 법귀스님,  허허스님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총무원장 스님은 기금 전달식에 배석한 중앙종회 의원 스님들에게 미래불교를 위한 종단 조직 개편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진우스님은 “내일 중앙종회 개원과 함께 종단과 종회 미래개혁특위가 함께 준비한 종헌 개정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며 “종헌 개정안이 통과되면 전체적인 조직개편을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래불교를 위한 종단 조직 구성을 새롭게 하려고 하니, 좋은 의견이 있다면 제시해달라"며 "종단 미래를 같이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