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스님 ‘천년을 세우다’ 기금 3천만원 전달
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 신임 주지에 정덕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3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법주사 신임 주지 정덕스님(전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덕스님은 임명장을 받은 뒤 제37대 조계종 총무원 집행부의 중점사업인 ‘천년을 세우다’ 불사비로 3000만원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임명장을 수여한 뒤 “중앙종회 의정활동과 교구본사 소임을 충실히 살았던 만큼 조실 스님을 비롯한 어른 스님 잘 모시고 대중 화합에 중점을 둬서 가람수호와 교구 발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이 추진하는 핵심 종책 사업이 원만히 회향될 수 있도록 교구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대중을 잘 화합해서 가람수호와 교구 발전을 위해 용맹정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정덕스님은 법현스님을 은사로 출가득도한 뒤 1987년 법주사에서 혜정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0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각각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은해사 총무국장과 법주사 재무국장, 제16~18대 중앙종회의원, 충주 미륵세계사 주지, 군위 신흥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지난 3월8일 법주사 산중총회에서 제34대 법주사 주지 후보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임명장 수여식에는 총무원 총무부장 성화스님과 재무부장 우하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호법부장 보운스님, 사업부장 각운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스님,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스님, 중앙종회의원 만당·각연·성행·태효·우석·무경스님 등이 배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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