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심과 신심으로 반선반농 가풍 올곧게 이어 

수산당 지종 대종사 12주기 추모다례재
수산당 지종 대종사 12주기 추모다례재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주지 무공스님)는 수산당 지종 대종사 열반 12주기를 맞아 3월24일 경내 대웅전과 조사전에서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추모재는 교구 본, 말사 스님과 문도스님, 재가불자 등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입정-생전 육성법문-행장소개-추모 다례의식 순으로 이어졌다.

대웅전에서 열린 추모재에서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은 행장소개를 통해 “수산 대종사는 조석예불을 꼭 참석하고 하루세끼 공양 빠지지 않는 것이 중노릇 잘하는 것이다라고 하셨다”며 “항상 공심과 신심으로 반선반농(半禪半農) 가풍을 실천하며 평상행을 하셨다”고 회고했다.  

원로의원 성오대종사는 추모 인사말을 통해 “대종사는 평소 천진하셨지만 일을 마주치면 벽력 같았다”며 “오직 만암 노스님을 머리에 이고 정진하셨던 큰스님이 지금도 여기에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정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추모재에 참가한 사부대중은 조사전을 찾아 다례재를 지내며 수산스님을 추모했다.

한편 수산당 지종대종사는 1940년 백양사로 입산한 뒤 백양사와 불갑사 주지, 정광학원 이사장 등 종단과 교구 주요소임을 역임했다. 수산 대종사는 2004년부터 고불총림 백양사 방장으로 주석하며 후학을 제접했고, 2012년 불갑사에서 법랍 73년, 세수 91세로 입적했다.

원로의원 성오 스님 추모인사
원로의원 성오 스님 추모인사
주지 무공스님 행장소개
주지 무공스님 행장소개
대웅전에서 열린 추모재
대웅전에서 열린 추모재
조사전 추모다례
조사전 추모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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