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국사는 3월24일 신진대교 공영주차장에서 수륙무차 방생 대법회를 봉행했다.
태안 태국사는 3월24일 신진대교 공영주차장에서 수륙무차 방생 대법회를 봉행했다.

태안 태국사(주지 보운스님)는 3월24일 안흥항 신진대교 공영주차장에서 안전조업과 무사 항해를 발원하고 고혼들의 넋을 위로하는 수륙무차 방생 대법회를 봉행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법회에는 조계종 태안주지협의회장 흥법스님과 수덕사 효정스님, 법보스님, 흥주사 주지 현우스님, 가세로 태안군수, 한상문 근흥면장을 비롯한 불자 200여 명이 동참했다.

법회는 삼귀의와 반야심경을 시작으로 화관무, 천수바라춤, 축원, 나비춤, 용왕의식, 방생, 축원무 순으로 진행됐으며, 법회에 앞서 근흥풍물단이 안흥항 일대를 돌며 어민들의 안전과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태국사 주지 보운스님은 “태국사 주지로 부임하고 처음 느낀 점이 여기는 승병들이 계셨고 또 주변에 해난사고가 많아서 이분들을 천도해야 되겠다는 마음에 수륙재를 시작하게 됐다”며 “오늘 법회를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너와 내가 둘이 아닌 이 도리를 분명하게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태안 안흥항은 백제시대부터 당나라 무역항으로 이용된 유서 깊은 항구다. 특히, 안흥항 바닷목은 바위도 많고 물결이 험해 중국을 오가던 무역선과 어선들이 많이 난파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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