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제18차 정기총회서 결의
사업부 폐지, 푸르니조합 독립부서로
올해 사업예산안 16억원 원안 승인

전국비구니회는 3월26일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직 개편의 승인의 건 등을 다뤘다. 총회 이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
전국비구니회는 3월26일 제1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조직 개편의 승인의 건 등을 다뤘다. 총회 이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

전국비구니회가 복지분야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아울러 올해 세입세출 예산안을 16억3068만원(복지법인 제외)으로 확정했다. 

조계종 전국비구니회(회장 광용스님)는 3월26일 서울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큰법당에서 제18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155명(위임 108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을 비롯해 원로회 의장 수현스님과 원로 스님, 운영위원장 진명스님과 운영위원, 각 지회별 임원 등이 자리했다. 전 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제18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비구니 원로 스님들의 모습.
제18차 정기총회에 참석한 비구니 원로 스님들의 모습.
전국비구니회 제18차 정기총회 모습. 155명(위임 108명)의 비구니 스님이 참석했다. 
전국비구니회 제18차 정기총회 모습. 155명(위임 108명)의 비구니 스님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선 조직개편 승인의 건이 눈에 띄었다. 기존 사회복지부를 복지부로, 국제부를 국제사회부로 부서 명칭을 변경하는 게 골자다. 점차 고령화되는 사회 흐름에 발맞춰 복지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의지로 분석된다. 반면 국제분야는 일반 사회 업무와 협력을 꾀하고, 사회적 이슈에 다각도로 대처하기 위해 같은 부서로 묶인다.

기존 사업부의 경우, 현 상황에서 적극적인 수익사업을 펼치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폐지되고 기존 사업부에 소속돼 있던 푸르니자연음식협동조합을 독립부서로 격상해 운영한다. 총회에서 조직 개편안이 승인됨에 따라 추후 회칙 개정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4년도 사업예산안도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회복지법인을 제외한 올해 예산은 전국비구니회 9억5508만7750원, 전국비구니회관 법룡사 6억7560만원 등 총 16억3068만7750원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뉴스레터 안심서비스 △‘전국비구니회원장(葬)’ 시행 준비 △<역사 속 한국비구니> 출간 및 출판기념회 개최 등이 추진된다.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는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는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소임자 임명장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소임자 임명장 전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이밖에도 이날 운영위원회 소임자 임명식이 열렸다. 앞서 지난 2월29일 제34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위원장엔 진명스님, 수석부위원장엔 정관스님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은 일양·법인·지효·혜문스님, 간사엔 청욱스님이 소임을 맡게 됐다. 

전국비구니회 발전을 기원하는 정성스런 후원금도 답지했다. 비구니 신행 모임 목련회에서 2000만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법인스님이 1000만원, 일양스님이 300만원, 보현사와 북대암에서 각각 500만원, 인과선원 정덕스님이 100만원 등을 쾌척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은 “제13대 집행부 출범 이후 첫 정기총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총회에 상정된 여러 안건을 명료하게 판단해주시고, 진지한 고견을 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용스님은 “앞으로도 집행부 출범 당시 약속했던 6대 공약을 늘 상기하면서 6000여 비구니를 대표하는 전국비구니회의 위상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늘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전국비구니회 제18차 정기총회 모습.
전국비구니회 제18차 정기총회 모습.
원로회 의장 수현스님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원로회 의장 수현스님도 “광용스님을 비롯한 제13대 집행부가 원활하게 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 앞서 지난 3월8일 대만불교비구니협진회에서 수여하는 ‘2024 국제불교 걸출 비구니·여성상’을 수상한 광용스님이 이를 부처님께 알리는 고불식이 열렸다. 또한 전국비구니회 원로회 회의가 개최됐으며, ‘비구니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찰경영 방안’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로 열렸다. 회관 1층 로비엔 ‘미얀마 난민 돕기를 위한 어린이 그림 전시회’ 등이 열려 의미를 더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이 걸출비구니상 수상을 부처님 전에 고하고 있다. 
전국비구니회장 광용스님이 걸출비구니상 수상을 부처님 전에 고하고 있다. 
회관 1층에 마련된 미얀마 난인 어린이 그림 전시회 모습.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비구니 스님의 모습.
회관 1층에 마련된 미얀마 난민 돕기 어린이 그림 전시회 모습.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는 비구니 스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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