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량 축적해 불교 발전에 기원” 발원

동국대 대학원 부디스트비즈니스학 동문회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학문 연찬과 불교중흥을 발원했다. 3월 25일 서울 충무로 성원정에서 열린 정기총회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 30여 명이 참석해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부디스트비즈니스학과 동문회 고문)은 축사를 통해 “부디스트비즈니스학과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박사 학위 수여자를 배출한 것은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면서 “많은 신입생이 입학하고, 불교계 내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이 축적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종회 의장 주경스님은 “제도권 종교의 위기, 한국의 인구 감소 문제, 그리고 다양한 위기 요인들 속에서 우리 동문회가 깊이 고민한다면, 불교계에 멋지고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문회장 탄탄스님은 “동문 간의 결속을 강화하고 학과의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조기룡 학과장은 “여러분은 사회와 불교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라면서 “학과와 여러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기총회에서는 △임원 선출 △회원 간 소통 방안 △박사 졸업생 특별회비 분담 △국내외 성지순례 등의 안건을 상정해 처리했다. 이를 통해 회원 간 원활한 소통과 유대감 강화, 동문회 재정적 기반 강화 및 다양한 활동 지원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디스트학과는 2024년 봄학기에 자현, 선지 스님 등 2명의 박사를 배출했다.

2021년 9월 설립된 부디스트비즈니스학과는 동국대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중앙종무기관, 중앙종회의원 스님들을 비롯해 재가불자 등이 함께 연구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스님에게는 경영을, 신도에게는 불교를’이라는 모토로 불교학, 경영학, 커뮤니케이션학의 협동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문회는 2021년 11월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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